모든 겸손을 포기하고

겸손은 하늘의 것이다
겸손은 모든 동력의 원천이다
겸손보다 강한 동력은 없다
겸손은 신의 힘이다

인간은 무력하다
신에게 의존한다
스스로 어떤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이것을 불변의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
겸손의 시작이다
신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기뻐하는 것이 겸손이다
자신의 교만한 모습에 기뻐하는 것이 겸손이다
모든 진보를 포기하고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모든 겸손을 포기하고
모든 선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습으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겸손이다

자신을 막는 벽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운명의 힘을 인정하는 것이
신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다

우리가 큰 벽과 하나될 때
우리가 운명과 하나될 때
우리가 신과 하나될 때
우리가 사라질 때
참 겸손으로 갈 때
더 이상 벽은 없다
더 이상 운명은 없다
더 이상 우리를 막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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