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5, 2009

나는 날 수 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나는 이 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을 나는 영원전부터 믿고 있었다.

나는 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아니면 저 세상에서
아니면 그 다음 세상에서
아니면 그 다음 세상에서

언제 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몸으로 하늘을 난다는 것은 날음의 일부일 뿐이다

나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다
몸은 마음의 일부일 뿐
그것이 모든 것이 아니다
그것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이미 마음으로 하늘을 날고 있다
비록 내 몸은 땅위를 걸어가도
나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다

몸의 원인은 마음이다
마음의 원인은 믿음이다

난 이미 믿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에 육체의 날음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백억원의 돈을 가진 사람이 최고급승용차를 사는 것은
조급한 일이 아니다
그는 조급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를 사기까지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가 조급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나는 이 우주를 덮고도 남을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이미 영원전에 내게 있었다
신이 내게 공짜로 준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내것이 아니다
그러나 좌우지간 그것이 지금은 내것이 되어있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무한대에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소망 중 하나인 날음은 그저 한 천억원정도 하는 자동차와 같다

나는 이미 날고 있다
몸이 함께 나는데는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다
그약간의 절차가 백년이 될지 이백년이 될지
천년이 될지 만년이 될지 알 수 없다
그래도 그것은 내겐 약간의 시간에 불과하다

어떤 사람들은 날 미친 사람으로 볼지 모른다
그들이 옳을지 모른다

난 미친 사람이다
그래도 난 행복하다
늘 변화하는 미친 사람
영원 너머를 바라보는 미친 사람
바로 이 순간, 영원을 살아가는 미친 사람
순간을 영원으로 변환시키는 이상한 장치를 가진 미친 사람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영원을 향해 질주하는 미친 사람
바로 이 순간, 이미 천국을 살아가는 미친 사람

나는 미친 사람이다
나는 행복하다

천국은
이미 내게 있다
영원전부터 이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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